근육이 단순히 운동선수나 보디빌더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지났다. 최근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육 관리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중요한 ‘웰니스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기관리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근육 관리가 트렌디한 건강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에는 근육 하면 단단한 몸매나 외적인 부분이 강조됐다면, 이제는 면역력 강화, 대사 촉진, 노화 예방 등 근육의 건강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의 헬스장 등록률과 근력 운동 참여율은 5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SNS를 중심으로 ‘근육 챌린지’, ‘홈트레이닝 인증’ 열풍이 이어지며,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근육량 증가로 건강을 챙기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전문가들은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쉽게 살이 찌지 않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근육 운동은 뼈 건강, 호르몬 균형,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10~20분 내외의 짧지만 강도 높은 운동이 각광받고,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근육 운동 영상 컨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근육 관리를 위한 식단도 주목받고 있다. 고단백 식품, 저지방 우유, 피쉬 콜라겐, 닭가슴살, 식물성 단백질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며 ‘근육 도시락’이나 ‘단백질 쉐이크’가 MZ세대의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노화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근육 관리가 필수임이 널리 알려지면서, 어린 나이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하는 ‘조기 근육 관리’ 트렌드도 생겨났다. 전문가들은 “근육은 30대 중반부터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이른 시기에 근육량을 늘려두는 것이 중장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근육 관리가 건강의 중심 트렌드로 부상한 만큼, 체계적인 운동과 올바른 영양 섭취로 근육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근육은 우리 몸의 ‘숨은 건강 자산’이다. 오늘부터 실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