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추진한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한의약적 접근으로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에게는 성장·면역 강화 프로그램, 청장년층에는 스트레스 관리와 체질 개선 프로그램, 노인에게는 관절·치매 예방 관리가 제공됐다. 특히 한약재를 활용한 건강 차, 기공·명상 프로그램 등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건강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 주민은 “한의사가 직접 동네로 찾아와 상담해주니 편리하고 신뢰가 간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건 전문가들은 “서양의학 중심의 공공의료 서비스에 한의약이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통합의학적 건강 관리 체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영광군의 사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예방 모델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보건정책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