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8시간 자도 피곤해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온몸이 무거워요.” 이런 말은 40대 이후 직장인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다. 충분히 쉰 것 같은데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 그 원인은 ‘혈액순환 저하’일 수 있다.
혈액순환은 몸의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보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은 떨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혈액 흐름도 느려진다. 특히 손발이 차거나 아침에 부종이 있다면 순환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하루 15분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목, 어깨, 종아리 중심으로 가벼운 움직임을 주는 것만으로도 정체된 혈류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또한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순환에 도움이 된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짠 음식이나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는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혈관 건강을 해친다. 반면 마늘, 생강, 시금치 같은 음식은 혈관을 넓히고 순환을 돕는다. 피로를 단순히 체력 문제로만 보지 말고,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