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갖고 싶다면 헤어 관리 역시 최신 건강 트렌드와 함께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물리적, 화학적 시술을 최소화하고 두피와 모발 본연의 건강을 지키는 ‘저자극 루틴’이 각광받는다. 전문가들은 “머릿결 개선의 첫걸음은 두피 건강”이라고 강조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미희(38)씨는 오랜 염색과 펌으로 머리카락이 심하게 갈라지고 두피 트러블까지 겪었다. 그는 샴푸를 부드러운 탈모 전용 제품으로 바꾸고, 주 2~3회 미지근한 물로만 가볍게 머리를 씻는 방법으로 루틴을 바꾼 이후 “자극이 줄고, 염증도 덜하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헤어 건강 루틴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두피 세정과 마사지
두피에 쌓인 먼지와 유분을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 전 마른 손끝으로 가볍게 두피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도와준다는 의견도 있다. 샴푸 후에는 미온수로 충분히 헹궈 잔여 세제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2. 건강한 건조법
드라이기 바람을 너무 뜨겁게 하지 말고, 2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자. 자연 건조를 선호하면 부드러운 타월로 두피의 물기를 먼저 흡수하고, 머리카락은 비비지 않고 살살 눌러 말린다.
3. 올바른 빗질
고데기, 매직기 등 열기구를 사용할 일이 없다면, 끝이 뭉툭한 빗으로 하루 두세 번 엉킨 머리를 푼다. 젖은 머릿결은 특히 약하니, 빗질은 꼭 머리가 어느 정도 마른 뒤에 하자.
4. 균형 잡힌 식사
최근에는 ‘내모(內毛) 케어’라는 키워드가 유행이다. 충분한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를 골고루 먹고, 견과류나 해조류 등 두피에 좋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자는 실천법이다.
5. 과한 시술 피하기
펌, 염색을 자주 하는 것은 물론 서서히 모발과 두피에 부담을 준다. 시술을 할 때는 담당 미용사와 충분히 상의해 긴 휴식기를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모발 건강은 한순간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지만, 일상습관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머릿결의 변화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두피 마사지기나 저자극 오일도 인기다. “모바일을 덜 보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 그리고 집 안에서도 모자를 오래 쓰지 않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부터 챙겨보세요.”라는 전문가의 조언도 참고할 만하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첫걸음, 오늘부터 작은 루틴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