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좋아지는 식단, 무엇을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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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 pouring tea into cup

피부 미용의 열쇠는 화장품이 아니라 ‘식단’이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발라도, 몸속 영양 상태가 나쁘면 피부는 쉽게 칙칙해지고 트러블도 잦아진다.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도 식습관 개선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피부 재생과 탄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비타민 C다. 감귤류,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콜라겐 합성을 돕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오메가-3 지방산 역시 주목해야 할 영양소다. 연어,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며, 피부 염증을 억제하고 수분 장벽을 강화해준다.

반대로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설탕, 밀가루, 튀긴 음식 등 고당질·고지방 가공식품이다. 이들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피지 생성을 유도하며,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실제로 한 피부과 연구에 따르면, 고당 식이를 줄인 환자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피지 분비량이 평균 30% 이상 감소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안색이 밝아지고 건조함도 완화된다.

피부과 전문의 김연진 원장은 “먹는 것이 곧 피부로 나타난다는 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라며, “특히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지양하고 항산화 식품을 늘리는 것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피부가 좋아지고 싶다면 화장품을 바꾸기 전, 냉장고 속 식재료부터 다시 들여다보자. 피부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가장 솔직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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