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등 다양한 영양제가 우리 식탁 위에 빠짐없는 손님이 되었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SNS를 통해 새로운 보충제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무작정 따라 사기보다는,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에 맞는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김민수 씨(35)는 “아침마다 종합비타민과 유산균을 챙겨 먹는 것이 일상이 됐어요. 바쁜 업무로 끼니를 자주 거르다 보니 보충제 의존이 늘었죠.”라고 전했다. 이런 풍경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널리 퍼져 있다.
소비 패턴 분석에 따르면, 최근에는 한 가지 영양제에 만족하지 않고 개인별 니즈에 따라 여러 종류를 혼합해 섭취하는 ‘셀프 맞춤 루틴’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영양제 섭취를 위해 몇 가지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나에게 맞는 영양제, 이렇게 고르세요
1. 하루 식단을 되돌아보기
– 아침이나 저녁, 잠깐씩 식단을 점검해 부족한 영양소를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채소와 과일 섭취가 적거나, 외식이 잦은 경우 특정 비타민·미네랄 부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 루틴정립: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자리
– 아침 식사 직후, 저녁 휴식 시간 등 하루 중 고정된 시간에 영양제를 섭취하면 잊지 않고 챙길 수 있습니다. 식탁 옆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물 섭취와 함께
– 대부분의 영양제는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 한 컵과 함께 복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수분 보충도 할 수 있습니다.
4. 필요 이상 섭취는 경계
– 여러 제품을 복용할 땐 중복되는 영양소가 없는지,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는지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신체 변화 관찰
– 영양제를 꾸준히 먹으며 몸의 변화를 관찰하세요. 무리한 보충이나 부작용이 느껴질 땐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는 선택사항이며,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이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데 전문가 의견이 모아진다. 편리함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건강 루틴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