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는 머릿결 관리에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헤어 케어는 미용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집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일상 루틴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뷰티시장에서 ‘두피 건강=모발 건강’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두피와 머릿결을 동시에 관리하는 제품과 습관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 김수진(35)씨는 “오랜 시간 드라이와 잦은 스타일링으로 머릿결이 많이 상해 관리에 신경을 더 쓰게 됐다”며 “주말이나 퇴근 후 10분이라도 두피 마사지를 하거나, 무실리콘 샴푸로 가볍게 세정하는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 머리 감는 습관부터 바꿔보자. 샴푸 전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의 먼지를 충분히 적신 뒤 손끝으로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하듯 샴푸하면 좋다. 머리는 너무 자주 감기보다는 개인의 생활 패턴(운동, 외출, 피지 분비 등)을 고려해 하루에 1회 또는 2일에 한 번 정도 감는 것이 권장된다.
둘째, 헤어 제품 선택에도 신경 쓰자. 최근에는 실리콘 프리, 천연 오일, 단백질 보강 성분 등 성분을 꼼꼼히 따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의 두피 타입(건성/지성)을 고려해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고르는 것도 건강한 머릿결에 도움을 준다.
셋째, 홈케어 루틴으로 주 1~2회 딥케어나 두피팩을 활용하면 좋다. 바쁜 아침보다 저녁 시간, 여유로운 시간에 집중적으로 케어해주면 머릿결 복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지만, 필요할 시에는 너무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드라이를 사용하고, 모발 끝 부분엔 헤어오일을 가볍게 발라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도 잊지 말아야 할 헤어 건강 요소로 꼽힌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강조되고 있는 ‘내 몸을 아끼는 생활 습관’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루틴이야말로 건강한 머릿결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작은 변화이지만, 하루 10분의 실천이 모여 머릿결이 점차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한 번에 많은 변화를 주기보다, 자신만의 맞춤형 루틴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