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손쉽게 따라하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현대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직접적인 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전문가 상담이나 약물보다는, 집과 직장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셀프 케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번거로운 운동이나 복잡한 명상법 대신, 평범한 나날 속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 방법들이 주목받는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한지영(34) 씨는 “요즘은 하루 5분만이라도 창문을 열고 심호흡을 하거나, 퇴근길 무거운 사고 대신 오늘 있었던 작은 즐거움을 노트에 적는 습관을 들였다”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소소한 변화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사례가 많다.
◇ 실천하기 쉬운 스트레스 해소 루틴
1. 아침엔 햇살 마시기: 자연광은 우리 몸의 기분 조절 호르몬을 돕는다. 출근 준비할 때 커튼을 걷고, 3~5분만이라도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 점심시간 걷기: 하루 중 짧은 산책도 심신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회사 주변을 천천히 거닐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좋다.
3. 간단한 브레인 덤핑: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생각나는 고민·일정을 수첩이나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어보자.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된다.
4. 나만의 릴렉스 스폿 찾기: 카페, 공원, 베란다 등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잠깐 템포를 늦추는 습관을 들이자.
5. 내 몸에게 묻기: 가끔 스스로에게 “지금 어떤 감정이지?” “내가 뭘 원하지?”라고 물어보며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도 최근 강조되는 자기돌봄 트렌드다.
업무와 육아, 관계에서 오는 부담을 신속하게 해소할 특별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자주 마음을 살피고 내 방식대로 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소진’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천이 어려울 땐 가까운 사람에게 속마음을 나누거나, 동네 복지관의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함께’ 돌보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나만의 신호를 인식하고 조금씩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작은 시도가 우리 삶을 한층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