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가 ‘초간편 건강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걷기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걷기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 지금, 짧지만 꾸준하게 걷는 것을 목표로 삼는 직장인과 주부들이 늘고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출퇴근길이나 점심 시간, 집 앞 산책로 등 기존에 이동하거나 휴식하는 시간을 걷기로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운동을 더해주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실천 루틴으로는 ‘나만의 걷기 시간’ 정하기가 있다. 매일 일정 시간(예: 20~30분)을 정해두고 밥 먹고 난 뒤, 혹은 저녁 뉴스 시청 후 동네를 거니는 것이 좋다. 누군가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동네 둘레길을 돌고, 또 다른 이들은 휴대폰으로 좋아하는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들으며 혼자만의 산책 시간을 가진다.
최근에는 ‘스피드 워킹’처럼 걷기 속도를 의식적으로 더 높여보는 것도 추천된다. 단, 무리하게 빠른 속도를 내기보다는 각자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춰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스마트워치나 앱을 활용해 걸음 수를 측정하고,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실천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걷기 자체가 운동이라기보다는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걷기를 통해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집안일 중간에 5분 스트레칭 겸 걷기를 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걸어보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