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거의 안 마시는데, 간 수치가 높다고요?”
40대 직장인 최지훈 씨는 정기검진에서 뜻밖의 결과를 받았다. 의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라 진단했다.
술 때문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만든 간 피로였다.
최근 국내 간질환 환자의 30% 이상이 이런 ‘조용한 간 질환’에 해당한다.
과음이 아니라, 과식·운동 부족·수면 불균형·단 음식이 원인이다.
한국 간학회 조사에 따르면, 지방간은 20~30대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카페인 음료·야식·불규칙한 식사습관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전문의 정민호 박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며 “초기엔 단순 지방 축적이지만, 지속되면 염증과 섬유화로 진행돼 간경변이나 간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위험 신호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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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극심한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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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윗배 묵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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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체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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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ALT, AST 수치 상승
지방간 예방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간을 쉬게 하는 루틴화된 생활’**에서 시작된다.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가벼운 간식형 식사, 주 3회 이상 30분 유산소 운동, 하루 2L 수분 섭취가 핵심이다.
💡 실천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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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물 500ml + 단백질 위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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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정제탄수(흰쌀, 빵) 대신 잡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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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최소 1시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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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간 수치 앱 기록 및 체중 체크
“간은 조용하지만, 회복력도 강하다.”
이 메시지를 기억하자. 지금부터의 작은 루틴이 간을 되살리는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