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운동, 필라테스가 최근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집 근처 스튜디오에서부터 온라인 클래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도 실천하기 좋은 건강 습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필라테스가 무리한 근육량 증가보다는 몸의 균형과 유연성을 길러주어, 현대인들의 잘못된 자세와 근육 뭉침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운동법임을 강조한다. 기자가 만난 30대 직장인 이수진 씨는 “하루 종일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어깨와 허리가 항상 불편했는데, 필라테스를 시작한 후에는 자세가 바로 잡히는 느낌이 들고 피로감도 줄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매트 하나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필라테스 동작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새벽이나 저녁 시간 20분만 투자해도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으로는 ‘백 리프트(Back Lift)’와 같은 척추 강화 운동이나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숨 고르기(Breathing Exercise)’ 등이 있다.
필라테스 실천을 생활화하려면, 다음의 루틴을 참고할 수 있다.
1. 매일 10분, 아침에 ‘숨 고르기’로 하루 시작하기
2.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집에서 ‘백 리프트’ 등 간단한 동작 2~3개 따라 하기
3. 장시간 앉아 있었던 날엔 저녁에 스트레칭·코어 강화 동작 추가하기
이외에도 모바일 앱이나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국내외 필라테스 강사의 무료 영상을 찾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의 신체 상태에 맞는 난이도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테스는 생활 속에서 나만의 건강 루틴을 만드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따라 해보거나 친구와 온라인 클럽을 만들어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의 결과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변화를 조금씩 경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