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마음 챙김’이 트렌드… 디지털 시대 정신건강 돌봄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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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sitting on daisy flowerbed in forest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마음 챙김(mindfulness)’과 정신건강 관리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바쁜 일상과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영향이다.

기업이나 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는 이제 정신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 심리 상담, 디지털 디톡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상담과 정신건강 앱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24시간 이어지는 SNS, 일과 사생활의 경계 붕괴, 정보 과부하 등 디지털 시대만의 특징이 정신건강 위기를 가속화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 수가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사회적으로도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분위기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가 인기다. 카페에서 직원들과 함께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고 대화하는 모임 등이 많아졌다. 또,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명상 앱과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운동, 자연에서의 산책, 취미생활 등에 집중하며 내면을 챙기는 ‘셀프케어’ 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실천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을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전문 상담이나 치료를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마음도 건강해야 진정한 웰빙’이라는 인식이 MZ세대를 넘어 전 세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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