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라테스가 건강관리와 바른 몸매 관리법의 대세로 자리잡으며, 연령과 성별을 아우르는 인기 운동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꾸준한 필라테스 수련이 척추 건강, 자세 교정, 근육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골고루 도움이 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를 비롯해 중장년층까지 필라테스 열풍이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자기관리(Self-Care)’와 ‘웰니스(Wellness)’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필라테스가 주목받는 핵심 이유로는 개인 맞춤형 운동과 소도구 활용, 다양한 온·오프라인 클래스 출현이 꼽힌다. 기존의 헬스장에서 이뤄지던 기계 중심 운동과 달리, 필라테스는 리포머·캐딜락 등 전용 기구나 매트 위에서 자신의 상태와 목적에 맞춰 운동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올바른 자세와 호흡을 배우고, 몸의 균형을 세밀하게 맞추는 점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피트니스 플랫폼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필라테스 이용 고객 중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40~50대 신규 회원 유입도 3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필라테스가 단순한 다이어트나 체형 교정을 넘어, 장시간 앉아있는 현대인의 만성 요통, 어깨 결림 등 근골격계 문제를 개선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비대면 온라인 클래스가 인기면서 필라테스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최근에는 유튜브·SNS 플랫폼 등에 유명 필라테스 강사가 활동하며, 짧은 영상 콘텐츠나 챌린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의들은 “필라테스는 반복되는 저강도·정밀 동작을 통해 근육을 섬세하게 단련하고, 고른 균형감각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처음 시작하는 경우 정확한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니 자격증을 갖춘 강사에게 배우거나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필라테스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진화하며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건강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필라테스가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