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6명은 만성피로를 경험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업무 중 집중이 잘 안되며, 퇴근 후에도 무기력하다면 우리 일상 속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소위 ‘마이크로 루틴(Micro Routine)’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거창한 계획이나 대규모 운동 대신, 바쁜 일상 속에서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작고 쉬운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수진(가명) 씨는 매일 아침 5분 스트레칭을 시작한 이후 피로감이 조금씩 줄었음을 느낀다. “시간이 없어 운동은 엄두도 못 냈는데, 잠자기 전이나 아침에 간단히 팔을 돌리고 허리 돌려 주는 정도만 해도 확실히 덜 피곤해졌어요.”라고 전한다.
또한, 스마트폰 알람을 활용해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짧게 몸을 푸는 것도 추천된다. 오랜 컴퓨터 업무로 인해 온몸이 무겁고 지치는 사람들이라면, 자리에 앉아서 어깨 돌리기, 손목 스트레칭 등 ‘1분 휴식’을 시도해보자. 사무실에서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수면 루틴 점검도 만성피로 관리에서 반드시 짚어야 하는 부분이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잠들기 직전까지 자극적인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 전 30분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 두는 습관을 들이면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밝은 조명을 줄이고, 잔잔한 음악을 틀거나 가벼운 독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로 관리를 위한 식사법 역시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이 시도해 볼 만한 생활 팁 중 하나다. 영양이 균형 잡힌 집밥을 챙기기 어렵다면, 하루 한 끼만이라도 신선한 샐러드나 제철 과일, 견과류를 곁들이는 등의 ‘한 가지 건강 습관’부터 시작해볼 수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만성피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루틴을 뽑아 무리 없이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만성피로 탈출, 거창한 목표보다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해법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