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직장인 설문에서 ‘항상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되면서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만성피로는 단순한 피로감과는 다릅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해도 6개월 이상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감이 지속될 때 진단될 수 있습니다. 원인도 다양합니다. ▲수면 질 저하 ▲과도한 업무 ▲정신적 스트레스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최근 2030세대에서도 심각한 생활질환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커피·에너지음료’ 등에 의존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는 ‘셀프 건강관리’ 확산입니다.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가 인기를 끌고,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수면·활동량을 체크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유튜브 등 SNS에는 만성피로 극복운동, 피로푸는 레시피, 건강한 루틴 챌린지 등 관련 콘텐츠도 넘쳐납니다.
전문의들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본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소소한 생활습관부터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적정 운동 ▲디지털 디톡스 등이 대표적 건강관리 방법입니다. 만성피로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는 갑상선질환, 우울증, 빈혈 등도 배제하기 위해 필요시 진료 상담을 권합니다.
건강 전문가들은 “만성피로는 ‘내가 약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생활환경, 과로, 스트레스의 결과일 수 있다”며 “나를 챙기는 작은 습관부터 실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피로 해소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