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관리 트렌드의 중심에는 ‘개인 맞춤형 식단’이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다이어트 식단에서 벗어나, 각자의 유전정보와 생활 습관, 질병 이력까지 고려한 나만의 식단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는 IT 기술의 발전이 한몫하고 있다. 모바일 앱과 웨어러블 기기,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쉽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AI 영양사가 실시간으로 식단을 코칭하거나, 혈당 등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최적의 식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다이어트’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나만을 위한’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맞춤형 간편식, 프로틴 중심의 제품, 장 건강을 위해 설계된 요거트 등 자신만의 건강 목표에 맞춘 기능성 식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밀키트나 가정간편식(HMR)에도 칼로리·단백질·나트륨 수치 맞춤형 등 개인화 요소가 반영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건강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며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정확히 알고, 검증된 영양 정보로 맞춤형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다만, 유행하는 극단적인 원푸드 다이어트나 무리한 탄수화물 제한 등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춤식 식단을 꾸리려면 평소 알레르기 유무, 가족력, 본인의 건강 목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상에서 채소와 단백질, 충분한 수분은 기본으로 챙기고, 정제된 당분이나 가공식품은 줄이는 것이 건강한 맞춤형 식단의 핵심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 이제 ‘나만의 맞춤’이 대세다. 2024년 건강 트렌드, 내 몸에 꼭 맞는 식단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