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직장 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 홈트레이닝, 마인드풀니스, 심리상담 등 다양한 건강 관리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아프지 않게 일한다’에 머물렀던 직장인 건강의 개념이 이제는 ‘최적의 컨디션과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며,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키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54%)이 “물리적 건강만큼 심리적 건강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만성 피로, 번아웃 증후군,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이 2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건강검진, 식사 지원, 명상 프로그램, 심리 상담 등 복지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직장인들의 웰니스 실천법도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점심시간 10분 스트레칭’, ‘사무실 명상’, ‘비건 샐러드 도시락’ 등의 건강 챌린지가 유행 중이다. 사무실이 아닌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스탠딩 데스크, 홈 짐(운동기구), 명상 앱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습관이 업무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자기효능감과 경력 개발에도 중요한 투자”라고 조언했다.
만성적인 피로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회사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자신만의 웰니스 루틴을 찾아 실천해 보는 것이 좋다. 웰니스가 직장 생활의 ‘뉴노멀’이 된 지금, 나만의 건강한 루틴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