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필수가 되면서 눈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 각종 화면을 장시간 바라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디지털 눈 피로(Digital Eye Strain)’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시간 화면을 볼 경우 눈의 건조함, 뻑뻑함, 시야 흐림, 심지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까지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먼저 ‘20-20-20’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는 방법으로,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근거리를 오래 응시해 발생하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정기적인 깜박임을 의식적으로 늘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면을 집중해서 볼 때는 자주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 표면이 쉽게 말라버려 눈 건조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 창 밝기는 주변 조명과 비슷하게 조절하고, 화면과 눈 사이 거리는 40cm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소 눈 건강에 좋은 식습관도 필요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A, C, E, 루테인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 기기를 완전히 끊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한 사용 습관과 눈 건강 생활수칙을 실천한다면 디지털 시대에도 건강한 눈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