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풀어도 뻐근함이 사라지지 않아요.”
사무직 38세 최지수 씨는 어깨가 결릴 때마다 스트레칭도 하고 파스를 붙이기도 했지만, 통증은 자꾸 되풀이된다. 근육통이라기보단 전체적으로 ‘조이는 듯한 뻐근함’이 지속된다.
이럴 경우 단순한 승모근 결림이 아닌 ‘소흉근’(Pectoralis Minor)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소흉근은 가슴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근육으로, 장시간 팔을 앞으로 쓰는 자세(컴퓨터, 스마트폰 등)가 반복되면 단축되고 단단해지기 쉽다. 이 근육이 단축되면 어깨를 안쪽으로 말게 되고, 가슴이 답답하며 어깨 위쪽 통증까지 유발된다.
✅ 회복 루틴은 이렇게 시작하면 좋다:
-
벽 앞에 서서 한쪽 팔을 벽에 댄 채 상체를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돌리기(소흉근 스트레칭)
-
요가 매트나 베개 위에 등을 대고 눕고, 양팔을 옆으로 벌려 가슴을 열어주는 자세 유지 2~3분
-
하루에 2~3회, 1분씩 ‘문틀 스트레칭’으로 가슴 앞 근육을 풀어주기
-
잘 때 팔을 배 위에 올려두고, 팔이 머리 위로 가는 자세는 피하기
어깨 결림의 원인은 꼭 어깨에 있는 게 아니다.
숨은 근육 ‘소흉근’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만성 통증이 거짓말처럼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