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단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생리 전엔 케이크를 하루에 두 조각도 먹어요.”
31세 마케터 조은별 씨는 생리 전 일주일만 되면 식욕이 폭발하고,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한다. PMS(월경전증후군)의 일부로 알고는 있지만 매번 반복될수록 괴롭다.
생리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줄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감정 기복, 피로, 폭식, 부종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혈당 불균형과 세로토닌 저하가 식욕 폭발의 핵심 원인이다.
특히 단 음식을 통해 뇌에서 세로토닌을 올리려는 경향이 강해지며, 일시적인 위로 효과를 준다. 문제는 이후 찾아오는 후회와 체중 증가다.
PMS 식욕을 줄이기 위한 루틴은 다음과 같다.
✅ 생리 전 주에는 정제 탄수화물(빵, 과자, 설탕)은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고구마, 오트밀 등)을 섭취한다.
✅ 식이섬유와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은 혈당 안정과 세로토닌 균형에 도움을 준다. 예: 연어, 시금치, 바나나
✅ 카페인과 염분이 많은 음식은 부종과 불안을 유발하므로 줄인다.
✅ 폭식 욕구가 심할 때는 산책, 스트레칭, 따뜻한 물 샤워처럼 몸의 감각을 바꾸는 활동으로 전환시켜본다.
PMS는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 대신 생리 주기에 맞춘 루틴 조절이 최선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