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허리를 톡톡 두드리는 습관, 요즘 들어 자주 하고 있다면 그냥 넘기지 말자. 특히 초여름은 수분 섭취가 줄고, 땀 배출은 많아져 체내 노폐물이 잘 쌓이는 시기다. 이럴 땐 신장이 과로하게 되고, 허리 주변 통증이나 피로감을 부를 수 있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커피나 에너지 음료만 자주 마시고, 정작 물은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면 신장이 제 역할을 하기 힘들어진다.
하루 최소 1.5~2L의 물을 틈틈이 마시고, 짠 음식이나 단 음료는 줄이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심하게 접거나, 바닥에 쪼그려 앉는 자세는 신장 주변 혈류를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통증이 단순 근육 문제일 수도 있지만, 장기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초여름, 물 한 잔이 신장을 살리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