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자주 침침하고 피곤해요”…초여름 안구 피로, 놓치기 쉬운 신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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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s eye in close up photography

요즘 들어 부쩍 눈이 뻑뻑하고 자주 침침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많다. 스마트폰과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증상처럼 느껴지지만, 초여름에는 그 빈도가 더 잦아진다. 바깥은 햇빛이 강하고 실내는 에어컨 바람이 건조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눈은 혹사당하고 있다.

안구는 체내 수분 변화에 민감하다. 여름철 수분 손실이 커지면서 안구의 윤활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여기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미세먼지까지 겹치면 눈의 자극은 배가된다. 특히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업무상 모니터를 장시간 응시하는 직장인이라면 안구 건조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이를 개선하려면 일단 ‘눈 휴식 루틴’이 필요하다. 20분마다 20초씩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룰’을 실천하고, 인공눈물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눈 건강에 중요하다.

또한 루테인, 아스타잔틴, 오메가3와 같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챙겨야 한다.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 시금치, 블루베리 등도 식단에 포함하면 좋다. 스마트폰 화면 밝기를 줄이고, 수면 전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는 습관도 병행하자.

눈은 하루종일 쉬지 않고 움직이는 기관이다. 잠깐의 휴식과 꾸준한 루틴이 초여름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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