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거울 속 피부는 어딘가 푸석하고, 탄력이 떨어져 보인다면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체중은 줄었지만 피부가 함께 늘어지고 건조해지는 이른바 ‘다이어트 노화’ 현상이 많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지방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 콜라겐, 엘라스틴 구조까지 영향을 준다. 특히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며, 쉽게 처진다. 또 피하지방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아래로 처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선 **‘속도보다 균형’**이 중요하다. 체중을 한 달에 2~3kg 이상 급하게 빼면 피부가 따라가지 못하고, 회복도 더뎌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거나 불균형해지면 피부 보습과 탄력 유지가 더 어려워진다.
이런 변화를 방지하려면, 감량 속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피부를 지키는 루틴을 함께 구성해야 한다. ① 단백질 섭취는 체중 1kg당 1.2~1.5g 수준으로 유지하고, ② 오메가-3와 비타민C, E를 꾸준히 섭취하며, ③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다이어트 후 피부 처짐을 예방하려면, 얼굴·팔뚝·복부 부위에 탄력 크림이나 고주파 마사지를 병행해주는 것도 좋다. 특히 콜라겐 생성에 도움되는 저자극 고주파 홈케어 기기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품도 피부 회복을 돕는 방법으로 주목받는다.
다이어트는 외모를 바꾸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살을 빼는 것’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다른 문제다. 피부를 함께 관리할 줄 아는 다이어트가 진짜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