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2030세대 사이에서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움직임을 생활 속에 자주 끼워 넣는 실천 방식이다.
이전 세대보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MZ세대는 요통, 디스크, 하지정맥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서서 일하는 책상’, ‘5분 스트레칭’, ‘워킹 미팅’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27세 프리랜서 디자이너 정윤수 씨는 “집에서 일하다 보면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게 된다”며 “최근 스탠딩 데스크를 구매하고 매시간 10분씩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관련 제품군도 확대 중이다. 스탠딩 데스크, 데스크사이클, 자세 교정 기구, 스트레칭 알람 앱 등이 2030세대 사이에서 ‘건강한 사무용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짧은 움직임도 심혈관 질환 예방과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앉기와 움직임 사이의 균형이 장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