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 생활에 만연한 소음 공해가 신체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우려가 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가정·직장·출퇴근길 등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소음에 노출되며 피로감, 집중력 저하, 심하면 수면 장애까지 경험하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김민지(35) 씨는 “퇴근 후에도 아파트 위층에서 들리는 발소리, 밖을 오가는 차량 소음 때문에 좀처럼 쉽사리 휴식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틈만 나면 창문을 닫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두는 작은 실천에서 위안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건강 트렌드에서는 소음 관리가 ‘소소하지만 중요한 웰니스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실천법을 권한다.
첫째,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면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잠들기 전 TV·스마트폰 등 소리를 내는 미디어 기기는 멀리하고, 10~15분 정도 소리를 줄인 독서나 명상 시간을 가지는 것이 휴식에 도움이 된다.
둘째, 집에서 쾌적한 소리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집안에 식물을 두면 소음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고, 은은한 백색 소음(화이트 노이즈)이나 자연 소리를 틀어두면 외부 소음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 직장이나 공부 환경에서는 소음 방지 이어플러그·헤드폰 등을 사용해 집중 환경을 조성하자. 회의 전후 동료들과 ‘집중 시간 알리기 스티커’나 ‘조용히 타임’ 선포도 신선한 시도다.
마지막으로, 실외 활동 때는 공원이나 산책로 등 비교적 조용한 공간을 찾아 일상 속 소음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늘려보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조용한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은 휴식이다.
모두 지키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소음을 점검하고, 하루에 단 10분만이라도 ‘소리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작은 실천이 건강한 하루의 첫걸음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