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마이크로 운동’ 트렌드, 바쁜 현대인을 위한 움직임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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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lack and white cat standing on top of a car

바쁘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긴 운동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들어 ‘마이크로 운동’이란 새로운 건강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짧지만 자주 하는 간단한 운동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끼워넣는 방식이다. ‘10분 걷기’, ‘알람 맞추고 스트레칭’ 등 짧은 시간, 적은 동작이라도 생활습관처럼 반복하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소연 씨(34)는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다 보니 허리와 목이 자주 불편했다. 최근에는 매 시간마다 알람을 맞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1분간 스트레칭을 한다. 일상에 큰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어 좋다”고 경험을 전했다.

마이크로 운동 실천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호나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하면서 팔을 넓게 뻗거나, 양치질하는 동안 까치발 들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업무 중에는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10회 정도 가볍게 스쿼트하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등 바로 세우기와 발끝으로 버티기 등 작고 쉬운 동작을 의식적으로 해보면 좋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운동을 도와주는 어플이나 스마트워치 기능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런 알림이나 기록 기능을 활용해움직임을 생활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는 “높은 강도의 운동이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 짧고 빈번한 동작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며,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동작을 선택해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운동은 반드시 길고 힘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작은 움직임을 생활 곳곳에 더해보면 어떨까. 건강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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