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지은(34) 씨는 요즘 퇴근 후 근처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들르는 것이 하루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허리도 자주 아프고 어깨도 굳었는데, 필라테스를 시작한 뒤로 몸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이렇게 필라테스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건강 트렌드는 ‘균형 잡힌 몸(바디 밸런스)’과 ‘마음 챙김’이 키워드로 떠오릅니다. 다양한 신체 부위를 동시에 쓰는 필라테스는 근력, 유연성, 자세 개선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꼭 비싼 기구나 전용 스튜디오에서만 할 수 있다’는 선입견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집이나 공원 등에서도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동작이 많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충분히 변형이 가능합니다.
실생활 속 필라테스 적용법
아침에 일어나 침대 옆에서 ‘브릿지’, ‘롤다운’ 같은 기본 동작을 5~10분만 따라 해보세요. 출근 전 잠든 몸을 부드럽게 깨워줄 뿐 아니라, 하루 종일 굳어진 근육을 늘려주는 습관이 됩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 동료와 함께 휴게실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을 시도해 보세요. 의자에 앉은 채로 할 수 있는 ‘스파인 트위스트’나 ‘시팅 롤업’은 어깨와 허리에 쌓인 긴장을 풀어줍니다.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거실에서 필라테스 매트를 펴고, 짧은 영상을 참고해 가벼운 루틴을 즐겨도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년층이 함께하는 경우, 무리하지 않는 쉬운 동작 위주로 선택하면 됩니다.
필라테스 실천 팁
– 복잡한 동작보다 기본 자세(중립 골반, 척추 정렬)에 집중
– 무리한 운동보다는 본인 체력과 유연성에 맞춰 횟수 및 시간을 조절
– 혼자 하기 어렵다면 주변에 필라테스를 꾸준히 실천하는 지인을 따라 같이 해보기
– 목표는 ‘완벽함’이 아닌 ‘꾸준함’에 두기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법이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돌보는 작은 습관입니다. 지금 바로 구현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부터 시작해, 내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