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영양 보충제가 인기다. ‘건강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보충제도 일상의 루틴에 잘 녹여낼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하루에 수십 가지 보충제를 챙기는 이른바 ‘영양제 부자’의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요 영양소는 식사를 통해 우선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직장인 김지민(35) 씨는 바쁜 아침에 커피 한 잔으로 끼니를 대신하는 날이 많았지만, 최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멀티비타민 한 알을 루틴에 추가했다. “아침밥을 챙기기는 힘들지만, 멀티비타민만이라도 꾸준히 챙겨 먹으니 심리적으로도 건강해진 느낌이에요”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대형 마트와 드러그 스토어에서 맞춤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선택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보충제가 만능이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여러 보충제를 함께 복용할 때는 성분 겹침에 주의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영양 보충제를 똑똑하게 챙기는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단을 점검하자. 아침이나 점심에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면, 오메가-3나 비타민D, 프로바이오틱스 등 본인에게 꼭 필요한 성분만 골라 소량부터 시작해볼 수 있다.
둘째, 루틴을 만든다. 출근길 가방에 두거나, 물과 함께 식탁 위에 올려두는 등, 자주 보이는 곳에 두고 잊지 않도록 하자. 스마트폰 알림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3개월 간 복용 후 몸의 변화를 체크한다. 특별한 변화가 없거나 부작용을 느낀다면 양을 조절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영양 보충제는 식사를 대신하지 않는다.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이 건강을 지키는 중심임을 잊지 말자. 보충제는 생활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 루틴으로 건강을 이어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