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김지수(34)씨는 바쁜 업무 탓에 규칙적인 식사를 챙기기 어렵다 보니, 간편한 종합비타민부터 프로틴 파우더, 오메가-3 등 다양한 보충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처럼 건강을 위한 보충제 섭취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생활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쏟아지는 제품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꾸준히 챙길지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기본은 균형 잡힌 식사”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삼시세끼 채소, 과일, 견과류, 단백질 식품을 다양하게 접하면 필수 영양소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식단 조절이 어렵거나 특정 영양성분 섭취가 부족할 때,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필요한 성분만 골라 ‘맞춤형’으로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야외활동이 적은 사무직 근무자는 비타민D, 채식 위주 식사라면 철분이나 비타민B12, 간헐적 단식 중이라면 단백질 보충제 등을 선택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양 관리 루틴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아침에 알람과 함께 약통을 준비해 두기
버릇처럼 식탁 옆에 보충제를 두면 잊지 않고 챙기기 쉽다. 일정하게 아침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속도 더 편하다.
2. ‘둘 중 하나만’ 원칙 세우기
여러 보충제를 한꺼번에 시작하기 보다, 필요한 한두 가지만 먼저 시도해 본다. 이후 신체의 변화를 체크하고, 필요시 영양 상담을 활용한다.
3. 휴대하기 쉬운 스틱형이나 젤리 제품 활용
바쁜 출퇴근, 이동 중에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포장 제품이 유행이다. 지갑이나 가방에 넣어 두면 편리성을 높인다.
4. 영양제보다 우선,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습관
보충제 섭취만으로 건강을 기대하기 보다는 평소 충분히 물을 마시고, 패스트푸드와 과식, 불규칙한 식습관을 피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제품이나 보충제를 시작할 때에는 꼭 라벨과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복용 중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분별한 보충제 남용보다는 내 생활 패턴에 맞는 ‘작은 실천’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