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 중 하나는 유행하는 영양제나 기기보다 자기만의 ‘수면 루틴’에 집중하는 것이다. 주기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컨디션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지은(34) 씨는 “불면증까지는 아니지만, 출근 전날은 항상 뒤척였어요. 최근 한 건강 커뮤니티에서 수면 루틴의 중요성을 보고 작은 변화부터 시도했죠”라고 전했다. 그녀가 실천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딱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누워, 침대 근처에는 스마트폰 대신 읽던 도서를 둔 것이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2주쯤 지나니 몸이 신호를 받아들이더라고요.”
이처럼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공간에는 수면 생활 팁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실천하기 쉬운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가장 기본이면서도 효과적인 습관이다. 주말에도 평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상, 취침 시간을 유지하면 몸의 생체 리듬이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 잠들기 1시간 전, ‘전자기기 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나오는 푸른 빛은 뇌를 각성시킨다. 대신 독서,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이 도움이 된다.
▲ ‘잠들기 전 루틴’ 만들기
숙면을 돕는 일상적 루틴도 인기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짧은 명상, 은은한 향초 켜기 등이 대표적이다. 한 방법만 고집하기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찾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 카페인, 야식 줄이기
늦은 오후의 커피, 그리고 과한 야식은 수면 질을 방해할 수 있다. 대신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 소화를 돕는 가벼운 간식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현대인의 바쁜 일정 속 지속적으로 숙면을 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작은 행동에서 루틴을 만든 덕에 “아침이 훨씬 가벼워졌다”는 경험담도 늘고 있다. 실천의 시작은 특별할 필요 없다. 내 몸에 맞는, 현실적인 수면 습관 하나 만들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수면 관리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