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관리 방법으로 ‘마이크로 루틴’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 루틴이란 1분 내외의 아주 작은 습관을 의미하며, 큰 결심이나 투자가 필요 없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영희(33) 씨는 최근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단한 스트레칭 루틴을 시작했다. “시간이 부족해 운동을 미루기 쉽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1분씩 목과 어깨를 푸는 것만으로 피로가 덜 쌓이고 집중력이 올라가요.”라고 경험을 전했다.
이처럼 작은 실천은 부담이 적어 꾸준히 습관화하기 쉽다. 전문가들도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의 힘이 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실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대표적인 마이크로 루틴으로는 ▲식사 전 심호흡 10회 ▲화장실 다녀올 때 30초간 제자리걷기 ▲양치할 때 발뒤꿈치 들기 ▲아침 기상 후 창문 열고 1분 스트레칭 등이 있다.
가정주부 김동준(41) 씨는 “기상 직후 창문을 열고 크게 심호흡을 하니 하루가 상쾌하게 시작된다”며 “작은 변화가 가족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고 조언한다. 처음에는 알림 앱이나 가족과 함께 실천하는 등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작은 습관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요즘, 우리 일상에 맞는 마이크로 루틴을 찾아 실천해보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방법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