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는 ‘짧게 자주’를 강조합니다. 소위 ‘마이크로 운동(micro workout)’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직장과 집, 카페 등 우리가 머무는 어디에서나 동작 몇 개만으로도 몸과 마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일하는 40대 직장인 박진수 씨는 “집에서 틈만 나면 스쿼트나 제자리 걷기를 몇 분씩 해요.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라도 움직이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어요”라고 말합니다. 긴 운동복으로 갈아입거나 헬스장에 등록할 필요 없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운동 실천 팁
1. 생활동선 속 운동 추가
집안을 오갈 때 무의식적으로 걷는 대신, 한두 걸음씩 더 걷기,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며 올라가기와 같은 동작을 습관화해보세요.
2. 앉아 있을 때도 움직임을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면, 30분마다 목을 크게 돌리거나 팔을 늘이는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다리 꼬기를 풀고 무릎을 번갈아 들어주기만 해도 근육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3. 집안일 동작을 활용
설거지나 청소 중 스쿼트 자세로 앉았다 일어나보기, 빨래를 개면서 팔을 높이 들어준 뒤 천천히 내리기 등 집안일에 운동을 결합하세요.
4. 디지털 기기 활용하기
스마트폰 알람이나 건강 앱의 루틴 알림 기능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짧은 운동을 실천하세요. 1분간 걷기, 점핑잭 10회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작심삼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하루에 긴 운동 시간이 없더라도 생활 속에서 자주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작은 변화가 쌓이면 큰 결과로 돌아온다는 점, 실천을 통해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