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헐적 단식이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극단적 단식이 아닌, 일상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똑똑하게 실천하는 것이 관건이다.
◆ 내 몸에 맞는 간헐적 단식 패턴 찾기
인터넷에서는 16:8, 14:10 등 다양한 간헐적 단식 패턴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따라 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주부 김은정(42) 씨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 저녁만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괜찮았지만 자꾸 어지럽고 피곤해 제대로 지키기 힘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간헐적 단식도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게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 무리 없는 시작, 간단한 실천법
1. 저녁 식사 시간을 조금 앞당겨 본다.
2. 늦은 야식을 의식적으로 줄인다.
3. 공복시간에 물이나 따뜻한 차로 포만감을 유지한다.
4. 단식 시간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로 활동한다.
회사원 박진호(36) 씨는 “저는 저녁 7시 전에 식사를 끝내고, 아침엔 가볍게 미숫가루나 바나나로 시작합니다. 회식이 있으면 그날은 규칙을 유연하게 조절해요”라고 자신의 루틴을 소개했다.
◆ 나에게 맞는 변형이 필요
무리 없이 나만의 단식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등 생활 패턴이 다르면 단식 시간과 방법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가족과 식사 시간이 다르거나, 오전에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은 오전 시간을 식사시간에 포함시키는 변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무엇보다 건강하게
간헐적 단식이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한 끼에 폭식하는 습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간헐적 단식은 꾸준함이 성패를 좌우한다. 내 몸과 생활에 맞는 방식을 찾아 천천히, 건강하게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