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관리 방식의 흐름이 극단적 다이어트나 단기간 체중 감량에서 벗어나 일상에 무리 없이 스며드는 ‘마일드 다이어트(Mild Diet)’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빠른 변화보다는 습관을 조금씩 개선해 건강한 생활을 장기간 지속하는 데 초점을 둔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진영 씨(가명)는 “저녁 야근 후 헬스를 가거나 식단을 엄격히 제한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최근에는 저녁 산책, 집에서 간단히 하는 스트레칭 정도로 운동 습관을 바꿨다”고 전했다. 체중 변화는 적지만, 몸이 가벼워지고 잔병치레도 줄었다고 한다.
실제로 ‘마일드 다이어트’는 실생활에서 간단한 실천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을 추천한다.
첫째, 무리한 식단 제한 대신 한 끼에 채소나 단백질 반찬을 추가해보자. 포만감을 높이고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 대중교통 이용 시 한두 정거장 미리 내리기 같은 ‘틈새 걷기’를 의식적으로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한국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스트레칭·스쿼트 등 간단한 전신운동을 루틴으로 삼는 것이 꾸준함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거창한 준비 없이 10~15분 정도의 짧은 운동도 스트레스 해소와 활력 회복에 충분하다.
최근 여러 건강 커뮤니티에서는 ‘일주일에 3번, 10분 홈트’, ‘하루 한 끼 채소 더하기’ 같은 소소한 실천 열풍이 일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 소소한 변화가 쌓였을 때,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일드 다이어트’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