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정신건강 지키기, 작은 루틴이 큰 변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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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트렌드에도 소소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확실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마음 챙김’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정신건강 관리는 전문가의 상담실을 넘어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김희정(가명·38) 씨는 매일 아침 10분 간 산책하는 것을 생활 루틴으로 만들면서 정신적으로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전한다. “일 때문에 늘 급하게 움직였는데, 잠깐이라도 햇빛을 쐬며 걷다 보면 마음이 한결 편해져요. 아침이 다르게 시작된다는 걸 느껴요.”라는 희정 씨처럼, 최근에는 특별한 장비나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정신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확실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완벽한 방법’이 아닌, 내게 맞는 소소한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신건강 습관 소개에 힘을 쏟고 있다.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신건강 지키기 루틴은 무엇이 있을까?

1. ‘마음일기’ 쓰기
하루 중 감정이 들끓거나 무거웠던 순간을 짧게 적어보자. 자신이 어떤 일에 민감한지 점검하고, 하루 끝에 긍정적인 경험 한 가지도 기록하면 감정 관리에 도움이 된다.

2. 10분 산책 챌린지
집 근처 공원이나 골목길 등 가까운 곳이라도 자연을 경험하며 걷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걷는 동안 핸드폰은 잠시 내려놓고 주변 소리와 풍경에 집중해보면 생각이 정돈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3. ‘디지털 디톡스’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특히 자기 전 1시간은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면 수면의 질과 다음 날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다.

4. 감사 나누기
가족이나 동료, 친구들과 하루에 있었던 고마웠던 일을 짧게 나눈다. 이 작은 대화가 긍정적인 정서 형성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특별한 도구나 어려운 계획이 아니어도, 오늘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작은 습관이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정신건강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일상 속에 나만의 루틴을 하나씩 더해가며 천천히 마음의 힘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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