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건강,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미래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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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ose up of a plastic brain model

최근 건강 트렌드 중 하나는 ‘브레인 케어'(Brain Care)라 불리는 뇌건강 지키기다. 꾸준한 신체 운동만큼이나 일상에서의 작은 뇌 자극 습관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각종 뇌건강법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훈련이나 특별한 기기 없이도, 일상 루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지수(42) 씨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하루 30분씩 산책을 시작했다. “일과 육아에 지쳐있는 데다, 부모님 건강도 걱정되어 가족 산책을 생활화했어요. 대화를 나누며 걷다 보니 가족 간 정이 깊어질 뿐만 아니라, 뇌가 활발히 작동하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워요.”

이처럼 단순해보이는 걷기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해 뇌 건강에 이롭다. 덧붙여, 익숙한 코스보다는 새로운 골목이나 공원을 찾아보면 방향 감각을 자극해 뇌에 더욱 좋은 자극이 된다.

한편, 최근에는 디지털 과부하를 줄이고 아날로그 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뇌건강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하루에 10~15분씩 책을 읽거나, 손글씨로 일기를 쓰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손을 쓰면서 글씨를 쓰는 과정은 뇌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활성화시킨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뇌를 깨우는 아침 식단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와 블루베리, 바나나 등 신선 과일, 달걀이나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은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으면서도 뇌에 좋은 식단으로 꼽힌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뇌자극 루틴으로 ‘하루 한 가지 새로운 것 배우기’를 추천한다. 외워두지 않은 전화번호를 숫자 대신 단어로 기억해보거나, 늘 가는 마트 대신 동네 시장을 찾아서 신선한 채소 고르는 법을 익혀보는 등, 평소와 다른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뇌 건강은 거창한 도전보다 일상 습관에서 시작된다. 오늘부터 스마트폰 대신 만화책 한 권을 펼쳐보거나, 출퇴근 길에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실천이 미래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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