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직장인들이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보내면서 건강관리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 내 건강 트렌드는 오랜 시간 앉아있는 생활에 균형을 더하는 ‘퇴근 후 10분 루틴’ 등 쉽고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에 초점이 모아진다.
서울의 한 IT기업에 근무하는 이지영(32세) 씨는 “예전에는 하루 종일 일하다 보면 운동은 상상도 못했는데, 최근 팀장님이 시작한 ‘같이 스트레칭하기’ 덕분에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다 보니 스트레스도 줄고 무거움도 덜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점심시간이나 퇴근 직후 10분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 또는 가벼운 산책을 실천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서현우(38세) 씨는 ‘눈 피로 푸는 습관’을 추천한다. 그는 “업무 중 1시간마다 1~2분 정도 창밖을 보거나 눈을 감는 시간을 만든 뒤 두통도 줄고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직장인 건강 전문가들은 “큰 변화보다는 일상에 녹아드는 작은 실천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며, 다음과 같은 실천 루틴을 권장한다.
직장인을 위한 쉬운 건강 실천법
– 매시간 자리 일어나기: 알람 기능 등을 이용해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사무실 복도를 걷는다.
– 퇴근길 10분 걷기: 출퇴근길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거나, 집 앞에서 짧게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 수분 섭취 습관화: 책상에 텀블러를 두고 자주 수분을 보충해 탈수와 집중력 저하를 예방한다.
– 눈 휴식 챙기기: 업무 중 잠깐씩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디지털 휴식’ 시간을 가진다.
– 점심시간 식사 후 가벼운 움직임: 동료와 함께 산책하거나 계단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활동량을 늘린다.
건강관리에 있어 무리한 목표보다는, 실천 가능하고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 오늘 퇴근 후 10분, 잠깐의 움직임으로도 건강한 직장 생활의 시작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