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 ‘정신건강’이 자리 잡으면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 건강 관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를 넘어 나 자신을 돌보는 일상 속 루틴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추세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지연(36) 씨는 요즘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 중이다. 하루 중 일정 시간은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산책이나 독서 등 휴식을 취한다. “처음에는 답답했지만, 점차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불필요한 정보와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가 심리적 휴식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신체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정신건강을 위해 최근 각광받는 방법은 ‘루틴 만들기’다. 일정한 수면 시간,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운동,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갖는 것 등이 모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저녁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짧은 대화 시간이나 출퇴근길 10분 스트레칭, 주말엔 친구와 공원 산책 등을 실천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마음일기’ 쓰기도 추천할 만하다. 그날 느꼈던 감정이나 감사한 점을 간단히 적으며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식이다. 실제로 매일 아침 오늘의 소망을 한 줄로 적는 습관을 지닌 대학생 김민수(24) 씨는 “소소한 기록만으로도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마음 돌봄은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전문가들은 ▲깊은 호흡으로 숨 고르기 ▲가벼운 산책 ▲가족·친구와의 대화 ▲긴장감을 풀어주는 음악 듣기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실천해볼 것을 제안한다.
나만의 리듬을 찾고, 작지만 꾸준한 실천을 더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한국인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