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필라테스가 2024년 들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계층에서 각광받는 운동법으로 자리매김하며 건강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필라테스의 인기 비결은 다양하다. 첫째, 단순히 몸매를 가꾸는 미용 목적을 넘어, 코어 근육 강화, 자세 교정, 근골격 질환 예방 등 실질적인 건강 효과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잦아지면서 목,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필라테스가 ‘체형교정 필수 운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홈트(홈 트레이닝) 열풍과 맞물려 온라인 필라테스 강의, 앱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등 접근성 역시 대폭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워치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리얼타임 자세 피드백, AI 기반 운동 코칭 등 이른바 ‘스마트 필라테스’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한다.
흥미로운 점은 시니어 세대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70대 이상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필라테스 센터도 곳곳에 생겨나고, 재활과 낙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수업도 확대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60대 이상 신규 필라테스 회원 수는 2배가량 증가했다.
전문의들은 “필라테스는 운동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신체 조건에 맞게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하다”며 “정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할 경우 근력·유연성은 물론 정신 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올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체력 관리와 몸매 관리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필라테스를 한번 시작해보자. 트렌디한 건강법인 동시에, 장기적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