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습관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신체 면역력 저하는 물론, 비만,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반면 충분하고 질 좋은 잠을 자면 신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집중력·기억력 향상 등 두뇌 기능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OECD 주요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평일 하루 평균 7시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성인은 하루 7~9시간의 수면이 권장되지만, 실제로는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집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일정한 기상·취침 시간 유지, 스마트폰·TV 등 전자기기 사용 자제, 저녁 늦은 카페인 섭취 삼가, 조명 조절 등으로 ‘수면 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샤워로 긴장을 완화하면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에는 수면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생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오늘 밤, 자기 전 ‘좋은 잠’을 준비하는 습관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