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단순한 피로와 다르다…지속된다면 원인부터 점검해야

0
4
a group of four cans of soda sitting next to each other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단순히 바쁜 일상에서 오는 일시적인 피로가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신체적‧정신적 기력이 회복되지 않고 반복되는 만성피로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만성피로는 주로 6개월 이상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될 때 진단될 수 있다. 뚜렷한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우울증이나 불면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빈혈, 만성 감염, 심장질환 등 기저 질환에서 비롯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만성피로 증후군은 집중력 저하, 근육통, 두통,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상생활에서 전과 같은 에너지를 내기 어렵고, 활동 후에도 회복이 더디다. 이런 경우 단순히 커피 등에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생활 패턴, 영양 상태, 수면의 질, 스트레스 수준을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피로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이다. 특히 수면의 질이 중요하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과음이나 흡연, 잦은 카페인 섭취는 피로를 더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병원을 찾아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권장된다. 원인이 불분명하지만 극심한 피로감이 계속 된다면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피로는 체력의 문제 만이 아니라 건강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피곤해도 참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몸의 신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끊이지 않는 피로에 시달린다면 지금이라도 원인 점검과 건강 관리에 힘써 보자.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