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경쟁 심화, 불확실한 미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건강을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정의한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문제는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은 물론 신체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이다. 여기에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고, 주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면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명상이나 심호흡, 요가와 같은 이완법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억누르지 말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 시·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상담센터, 24시간 심리상담 전화 등의 공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나 지치고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정신건강은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바로 스스로와 주변의 정신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