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다녀왔는데 얼굴에 두드러기처럼 뭐가 났어요.”
햇빛 좋은 날 외출했던 20대 대학생 윤하은 씨는, 돌아오는 길에 얼굴이 간질거리고 붉은 반점이 생긴 걸 발견했다. 자외선 때문일까?
이런 증상은 ‘햇빛 알레르기’ 또는 광과민 반응일 수 있다.
초여름은 자외선이 급격히 강해지는 시기인데, 아직 피부가 적응되지 않아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일부 약물·화장품과 반응해 알레르기처럼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햇빛 알레르기는 목, 팔, 손등, 얼굴 등 노출된 부위 위주로 가렵거나 붉어지고, 심할 경우 수포나 화끈거림까지 동반한다.
✅ 햇빛 알레르기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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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전 SPF 50 이상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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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나 색소 없는 저자극 선크림을 30분 전 미리 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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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반응하는 약 복용 중인지 의사와 사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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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엔 수분 진정 성분(알로에, 판테놀 등)으로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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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선글라스, 얇은 가디건 등 물리적 차단도 병행
햇빛은 생명력을 주지만, 때로는 피부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협이 되기도 한다.
초여름의 자외선은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일수록, 햇살보다 먼저 준비하는 것이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