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만 생기는 줄 알았던 땀띠, 어느 순간부터 성인인 나에게도 나타났다.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엔 등, 가슴, 허벅지 같은 부위에 빨갛게 오돌토돌 올라오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땀띠일 가능성이 높다.
성인 땀띠는 피지선이 막히고,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땀 자체보다는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머무르면서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땀띠를 예방하려면 땀이 날 때마다 즉시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엔 샤워 후 바디로션보다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 젤 등을 발라 자극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등이 가렵다고 손톱으로 긁기보단, 시원한 수건을 덮고 눌러주는 식으로 진정시켜야 한다. 초여름의 땀띠는 피부가 보내는 피로의 표현이니, 가볍게 넘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