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누웠는데 다리가 불편하다. 저릿하고 움직이고 싶어지고, 결국 뒤척이다 잠을 설친다. 날씨가 더워지며 이런 증상이 잦아졌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초여름엔 낮 기온이 높고 밤엔 냉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지며, 다리의 혈액순환과 신경 민감도에 영향을 준다. 특히 철분, 마그네슘이 부족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
이럴 땐 수면 2시간 전 따뜻한 족욕을 하거나 종아리를 마사지해 혈류를 순환시키고,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야 한다. 필요시엔 이불 속에서 다리를 천천히 펴고 구부리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단순히 ‘몸살’이 아니라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다. 초기에 습관과 루틴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