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이 유독 어둡고 칙칙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생기는 없고 화장도 뜨는 것 같고, 푸석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색조 화장으로 가리려 하지만, 피부 속열에서 오는 문제일 수 있다.
속열은 체온이 아닌, 피부 속 미세한 염증과 순환 저하, 열대사 이상으로 인한 상태를 의미한다. 열이 안으로 몰리면 피부 겉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울긋불긋하거나 노랗게 변색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과에서는 속열성 피부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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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홍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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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트러블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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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후에도 피부가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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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면 피곤한 인상으로 보인다
해결법은 피부온도 조절과 식습관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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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고기, 튀김 음식 줄이기: 모두 체내 열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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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보리차, 가지, 오이, 수박 등 식품 섭취 – 내열성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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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쿨링 성분 포함 제품 사용 (예: 알로에, 녹차, 칼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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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L 물 섭취 – 체온 조절과 염증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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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보다 ‘냉찜질 타월’: 5분간 이마, 볼, 목 아래 냉찜질로 온도 낮추기
속열은 여름철뿐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화장품 사용으로도 생긴다. 칙칙한 피부톤은 ‘빛’이 아니라 ‘열’을 먼저 내려야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