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혈압계, 체성분 분석기 등 헬스케어 디바이스가 20~30대의 필수 건강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운동 기록을 넘어, 수면 분석, 심박수 측정, 스트레스 지수 분석까지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으로, MZ세대는 병원보다 ‘자기 데이터’를 먼저 확인하는 세대가 됐다.
29세 데이터 분석가 윤지훈 씨는 “애플워치로 스트레스 지수를 수시로 확인하고, 잠 못 잔 날은 운동 강도를 줄인다”며 “자기 상태를 수치로 보는 것이 자기 관리에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말했다.
기기뿐만 아니라 헬스 앱들도 진화 중이다. 삼성헬스, 카카오헬스케어, 루닛 같은 플랫폼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분석을 통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헬스 기술은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동시에 건강한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 단, 과잉의료 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의 상담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