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트레스와 피로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디톡스’가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인 삶에서 잠시 벗어나 뇌와 감정을 쉬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회사원 이진수 씨(37)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퇴근하면 SNS와 온라인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주 피로를 느꼈다”며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기 시작한 후로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라고 경험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디지털 기기를 끊는 것보다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일상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 루틴이다.
첫째, 집에 들어서면 ‘스마트폰 쉬는 자리’를 만들어 놓는다. 현관이나 거실 가장자리에 작은 바구니를 두고, 귀가 후 스마트폰을 잠깐 두는 것만으로도 실내에서는 가족, 자기 자신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둘째, 취침 1시간 전에는 화면이 있는 기기 사용을 줄인다. 이 시간 동안 독서나 간단한 스트레칭, 명상 등으로 하루를 정리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셋째, 친구나 가족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스마트폰을 테이블 위에 두지 않고 가방에 넣는 습관을 길러보자. 직접 대화에 집중하며 정서적인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넷째, 주말에는 잠깐이라도 ‘디지털 프리 타임’을 계획한다. 근처 공원 산책이나 동네 탐방, 전통시장 구경 등 오프라인 활동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 SNS 확인 빈도를 스스로 제한해 보자. 알림을 줄이고, 하루에 한두 번만 SNS에 들어가기로 정하면서 점차 사용 시간이 줄었는지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디지털 기기는 오늘날 필수적이지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활력이 생길 수 있다. 내게 맞는 소소한 실천법으로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