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플렌테리안(plantarian)’ 식단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플렌테리안은 채식주의(Vegan)와 엄격하지 않은 잡식(Omnivore) 식단의 중간선으로,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동물성 식품도 섭취하는 유연한 식생활 방식을 말한다.
실제로 직장인 김진주(38) 씨는 “채식은 어렵고, 평소 먹던 한식에서 고기를 일절 빼는 건 부담스러웠다”며 “그래서 점심에는 나물반찬과 샐러드를 주로 먹고, 저녁엔 가족들과 고기반찬도 함께한다”고 전했다. 그는 과일과 곡물, 견과류 등을 자주 챙겨 먹으면서도, 회식이나 가족모임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부담이 덜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플렌테리안 식단이 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쉽고,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한국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나물, 두부, 김, 과일, 잡곡밥 등이 플렌테리안 실천에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플렌테리안 루틴을 만들기 위한 팁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1. 한 끼에 최소 2가지 이상의 채소 반찬 넣기: 김치 이외에도 시금치나물, 도라지무침 등 제철 나물을 추가해본다.
2. 일주일에 1~2번 ‘채식데이’ 지정하기: 이날은 육류 대신 콩비지찌개, 두부조림, 버섯볶음 등의 메뉴로 식탁을 꾸민다.
3. 업무 중 군것질은 견과류와 과일로 대체하기: 초콜릿, 과자 대신 아몬드, 호두, 방울토마토, 사과 등을 준비한다.
4. 외식이나 회식 때는 채소가 풍부한 메뉴 먼저 선택하기: 샤브샤브, 비빔밥, 곤드레밥 등 채소가 많은 한식 메뉴를 고른다.
플렌테리안 생활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기존에 먹던 식사 습관에서 한두 가지 반찬만 바꿔도 건강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진주 씨처럼 작은 습관부터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가벼워지고 식사 만족감도 높아진다는 후기가 많다. 플렌테리안 식단은 더 이상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바쁜 일상을 사는 많은 이들에게 실현 가능한 건강 지향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