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에서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우울감 등에 대한 불안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의료 정보 대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동진(48)씨는 요즘 가족과 저녁 식탁에서 ‘하루 좋은 일, 새로운 일’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늘렸다. 그는 “스마트폰 없이 대화하는 30분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생각과 감정을 말로 풀어내다 보니 머리도 개운해진 느낌”이라며 “이게 뇌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가족 루틴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뇌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은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다. 최근 여러 전문가들은 “하루 20~30분만 본인에게 맞는 활동을 루틴화해도 뇌를 활기차게 자극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스마트폰 대신 창밖 풍경 보기, 간단한 숫자 세기 게임이나 단어 암기, 친구와 도보로 산책하며 대화 나누기 등은 뇌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 잘 쓰지 않던 손으로 양치질이나 밥 먹기 같은 ‘비일상적 동작’이 뇌 자극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음식도 중요하다. 최근 ‘식물성 오일’이나 ‘견과류’, ‘제철과일’ 등으로 간식을 바꾸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혈관 건강과 연결되어 뇌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물도 자주 한 컵씩 챙겨 마시는 것이 좋다.
짧은 명상이나 심호흡, 느린 스트레칭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도 요즘 인기다. 집 근처 공원이나 베란다에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와 뇌 컨디션 개선에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인지력 관리는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실천하는 힘’에서 시작된다고 입을 모은다. 김동진 씨처럼 가족과 대화, 취미 교류, 간단한 운동부터 한 가지씩 시도하다 보면 어느새 뇌 건강을 자연스럽게 챙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소소한 루틴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뇌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다.